“미국내 인도계 연 12만달러 벌때 한인 7만달러”
- 22-05-16
미국 소수민족 출신 국가 따라 소득이나 학력 천차만별
”아시안 부유, 고학력 고정관념이 증오범죄 부추겨”
아시아계 미국인이라고 하면 부유하고 고학력일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출신 국가에 따라 소득과 학력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퓨리서치센터의 최근 조사 결과 아시아계 미국인의 2019년 연간 중위 소득은 8만 5,800달러로 미국 전체 가구의 중위소득인 6만1,800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아시아계는 25세 이상 인구에서 대학 학사 이상의 학력 보유자가 54%인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나이대의 전체 미국인 중 이 비율이 33%인 것과 비교하면 큰 격차다.
하지만 출신 국가별로 세분화하면 편차가 컸다. 인도계의 중위소득은 11만9,000달러로 미국 전체 평균의 2배에 달했던 반면 미얀마계의 중위소득은 4만4,400 달러로 미국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한인은 7만 달러선인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 수준도 인도(75%), 스리랑카(60%), 중국, 파키스탄, 한국(이상 57%), 일본(52%)의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비율은 50%를 넘겼지만,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인의 30%는 고교 졸업장조차 따지 못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이라고 싸잡아 표현하지만 출신 국가에 따라 출발점이 다르다고 퓨리서치센터의 닐 루이스 인종·민족 연구 부책임자는 밝혔다.
예를 들어 첨단기업의 고소득 일자리를 보장받고 미국으로 온 인도인 이민자와 미얀마 군부의 탄압을 피해 미국으로 도망친 미얀마 망명인을 동일시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아시아계 미국인 인구는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배로 늘어 현재는 2200만명에 달한다.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인종 그룹인 아시아계는 2060년에는 그 규모가 4,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퓨리서치센터는 내다봤다.
덩치는 커졌지만, 미국 내에서 아시아계는 고학력에 부유하고 성공한 이민자의 전형으로 편중되게 그려지고 있다.
소수에 불과한 일부 사례를 일반화하다 보니 학교 현장에선 아시아계 학생이 조용히 있으면 실제로는 도움이 필요하다는 뜻일지라도 학습 내용을 이해한 줄 알고 넘어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퓨리서치센터는 지적했다.
또한 아시아계는 주류 사회가 만든 ‘모범적 소수자’란 틀에 갇혀 증오 범죄의 희생양이 되는 등 이중의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엘런 우 인디애나대 역사학 교수는 “아시아계 미국인은 인종차별과 적대감, 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계속해서 주장해야 했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