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매도세, 대장주 애플도 5% 이상 급락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월가의 예상보다 높게 나옴에 따라 기술주 매도세가 나오자 미국 기술주의 간판인 애플도 5% 이상 급락하는 등 대형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은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5.18% 급락한 146.50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이 140달러 대로 주저앉은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옴에 따라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로 기술주 매도세가 대거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술주의 가치주’라고 할 수 있는 애플도 기술주 매도세를 피할 수는 없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8.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8.5%에 비해 완화된 것이지만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의 예상치는 8.1%였다.

인플레이션이 전월보다는 낮아졌지만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로 이날 미국증시의 기술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기술주는 대부분 차입경영에 의존하기 때문에 금리인상에 특히 취약하다. 

이에 따라 애플이 5.18%, 페북의 모회사인 메타가 4.51%, 넷플릭스가 6.25% 각각 급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급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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