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계곡살인'…90억 유산 노리고 모친·조부 살해한 20대 패륜아
- 22-05-11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여행 중 바다에서 어머니를 살해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남성은 할아버지의 재산을 노리고 그를 총으로 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AFP 통신·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검찰은 미국 버몬트주(州)에 거주하는 네이선 카먼(28)을 2016년 미국 북동부의 로드아일랜드 해안에서 낚시를 하던 중 어머니 린다 카먼을 살해하고, 배를 침몰시킨 혐의로 기소했다.
버몬트주 연방 검찰청은 "카먼은 바다 위에서 린다 카먼을 살해한 혐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사기를 벌인 혐의, 할아버지의 재산을 빼돌리려 한 혐의 등 8가지 혐의를 받는다"고 말했다. 미 법무부는 8건 중 7건이 할아버지의 재산을 빼돌리거나 보험 사기와 관련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카먼의 범행은 2013년 시작됐다. 카먼은 2013년 코네티컷주에 있는 할아버지 존 차칼로스를 자택에서 총을 쏴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카먼이 차칼로스의 재산과 신탁 자금 등을 노리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차칼로스가 사망한 뒤 카먼은 55만 달러(약 7억250만원)를 상속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3년 뒤 2016년, 카먼은 어머니 린다가 차칼로스로부터 상속받은 유산을 탐내 그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부동산 개발업자였던 차칼로스는 2900만 달러(약 37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남겼다. 이 재산은 린다를 포함한 네 딸에게 나뉘었다. 카먼은 린다의 유일한 상속인으로, 린다가 숨질 경우 약 700만 달러(약89억4300만원)의 유산을 받을 예정이었다.
카먼은 어머니의 죽음을 자연스럽게 포장하기 위해 '낚시 여행'을 계획했다. 어머니를 모시고 로드 아일랜드로 낚시 여행을 떠난 카먼은 여행 8일 만에 공기 주입식 뗏목에서 홀로 발견됐다. 린다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카먼의 보험 사기 행각도 드러났다. 앞서 존 맥코넬 버몬트주 연방 지방법원 판사는 카먼이 31피트짜리 어선을 잃어버렸다며 보험회사를 상대로 8만5000달러(약 1억860만원)를 배상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보험사의 손을 들어줬다.
카먼은 "의도적으로 보트를 망가뜨리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며 "배가 가라앉기 시작하기에 구명 뗏목으로 헤엄쳐 간 뒤, 어머니를 찾았지만 어머니를 다시 보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맥코넬 판사는 "카먼이 어머니와 함께 낚시 여행을 가기 직전에 보트를 부적절하게 수리한 정황이 발견됐다"며 카먼이 보험금을 노리고 일부러 배를 망가뜨렸다고 판단했다.
검찰도 이 판결을 근거로 카먼이 어머니의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그를 살해한 뒤, 배에 든 보험금을 노리고 배를 망가뜨려 침몰시켰다고 의심하고 있다.
카먼이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종신형이 선고된다. 사기 혐의에 대해선 최대 3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11일(현지시간) AFP 통신·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검찰은 미국 버몬트주(州)에 거주하는 네이선 카먼(28)을 2016년 미국 북동부의 로드아일랜드 해안에서 낚시를 하던 중 어머니 린다 카먼을 살해하고, 배를 침몰시킨 혐의로 기소했다.
버몬트주 연방 검찰청은 "카먼은 바다 위에서 린다 카먼을 살해한 혐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사기를 벌인 혐의, 할아버지의 재산을 빼돌리려 한 혐의 등 8가지 혐의를 받는다"고 말했다. 미 법무부는 8건 중 7건이 할아버지의 재산을 빼돌리거나 보험 사기와 관련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카먼의 범행은 2013년 시작됐다. 카먼은 2013년 코네티컷주에 있는 할아버지 존 차칼로스를 자택에서 총을 쏴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카먼이 차칼로스의 재산과 신탁 자금 등을 노리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차칼로스가 사망한 뒤 카먼은 55만 달러(약 7억250만원)를 상속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3년 뒤 2016년, 카먼은 어머니 린다가 차칼로스로부터 상속받은 유산을 탐내 그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부동산 개발업자였던 차칼로스는 2900만 달러(약 37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남겼다. 이 재산은 린다를 포함한 네 딸에게 나뉘었다. 카먼은 린다의 유일한 상속인으로, 린다가 숨질 경우 약 700만 달러(약89억4300만원)의 유산을 받을 예정이었다.
카먼은 어머니의 죽음을 자연스럽게 포장하기 위해 '낚시 여행'을 계획했다. 어머니를 모시고 로드 아일랜드로 낚시 여행을 떠난 카먼은 여행 8일 만에 공기 주입식 뗏목에서 홀로 발견됐다. 린다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카먼의 보험 사기 행각도 드러났다. 앞서 존 맥코넬 버몬트주 연방 지방법원 판사는 카먼이 31피트짜리 어선을 잃어버렸다며 보험회사를 상대로 8만5000달러(약 1억860만원)를 배상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보험사의 손을 들어줬다.
카먼은 "의도적으로 보트를 망가뜨리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며 "배가 가라앉기 시작하기에 구명 뗏목으로 헤엄쳐 간 뒤, 어머니를 찾았지만 어머니를 다시 보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맥코넬 판사는 "카먼이 어머니와 함께 낚시 여행을 가기 직전에 보트를 부적절하게 수리한 정황이 발견됐다"며 카먼이 보험금을 노리고 일부러 배를 망가뜨렸다고 판단했다.
검찰도 이 판결을 근거로 카먼이 어머니의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그를 살해한 뒤, 배에 든 보험금을 노리고 배를 망가뜨려 침몰시켰다고 의심하고 있다.
카먼이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종신형이 선고된다. 사기 혐의에 대해선 최대 3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시애틀 뉴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뉴스포커스
- '대구·경북 통합론' 꺼낸 홍준표 "경기도 분도, 시대 역행"
- 김호중, 음주 정황 포착? 일행과 식당에서 소주 주문
- 초등생 차로 친 운전자 액셀 밟고 질주…"차에 깔린 딸 비명 생생" [영상]
- 스무살 대학생, 할아버지 희생된 '80년 5월' 참상 전하며 "기억해야"
- 尹 "오월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꽃 활짝…새 미래 열겠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
- 민주, 尹에 채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특검 반대는 결국 진실 은폐"
- 법원 결정 이후 더 완고해진 의료계…전공의 ‘요지부동’
- 뉴진스 5인 전원, 법원에 탄원서 제출…민희진에 힘 실었나
- 조국 '4년 중임제' 개헌 제안에 야권발 '개헌론' 시동
- ‘수출부담’ 줄여주는 우수선화주기업 인증제?…“세제혜택 받기 바늘구멍”
- 2% 중반 모이는 성장률 전망…내수 회복은 여전히 안갯속
- "한밤중 취객 발길"…김호중 방문 유흥주점, 오늘은 손님 대신 가드만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