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4세 "68세까지는 일하고 싶어…투자 수익률보다 안정성"
- 22-05-19
경제력이 있는 만 50-64세 '뉴시니어' 상당수가 68세까지는 경제활동을 이어가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이 노후에 대비한 금융상품을 택할 때 높은 수익성보다는 원금보장과 정기적인 수익 발생 가능성을 우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9일 발표한 '뉴시니어가 원하는 금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금융자산 1억 원 이상을 보유한 만 50~64세 금융 소비자를 '뉴시니어'로 표현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과 고객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뉴시니어의 상당수는 부족하지 않은 경제력에도 가구 내 주 경제활동자의 퇴직연령을 63세로 예상했다. 이후 5년 정도 더 일한 뒤 68세에 은퇴할 것을 희망했다.
자신을 노인이라 체감하는 계기를 물었을 때 '은퇴시점'이라 응답한 비율이 23.5%로 가장 높았다. 연구소는 "은퇴와 노인 체감 시점이 유사한 것으로 미루어 이들은 근로와 사회활동에 경제적 필요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뉴시니어의 거래 규모는 하나은행 전체 거래액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상당했다. 특히 이들은 높은 수익성보다는 거래의 안정성을 우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시니어가 노후 대비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건은 원금 보장(55.7%)과 정기적인 수익 발생(55.3%) 여부가 최우선이었다. 높은 수익성(39.7%)을 고려한다는 응답률보다 1.4배 높았다. 현금화 인출 용이성(34.5%)도 중요한 고려 대상이었다. 금융상품의 기대 수익률은 5~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디지털 금융에 대한 관심도도 상당했다. 최근 6개월 간 금융거래 시 이용한 채널로 뱅킹앱(83.3%)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터넷뱅킹은 75.8%로 뒤를 이었다. 영업점은 49.3%로 뱅킹앱의 60% 수준에 머물렀다.
뉴시니어의 64%는 최근 1년 내 신규 거래를 진행한 금융기관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토스·토스뱅크·카카오페이 같은 핀테크·빅테크 기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들의 78%는 영업점 방문도 여전히 꼭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상품 만기·해지, 현금·수표 입출금, 대출 상담·가입 등을 꼭 영업점에 가서 처리해야 하는 업무로 꼽았다.
디지털금융을 이용할 때도 인적 연결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시니어의 디지털 채널 활용을 높이기 위한 필수적 요건으로 상담원과의 연결(77.1%)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차지했다. 주요 메뉴만 모아둔 간단한 화면'(65.4%), 위험결제 제한 기능(64.5%), 큰 글씨 화면(61.0%)이 뒤를 이었다.
연구소는 뉴시니어의 금융 활동이 더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선영 연구위원은 "뉴시니어는 디지털 금융에도 큰 거부감 없이 적응하고 경제적 혜택보다는 채널의 편리성과 신규 서비스를 우선시하고 있다"며 "여전히 오프라인과 인적 서비스를 크게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