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코로나' 중단시 사망자 150만에 이를 것"…中 딜레마
- 22-05-11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 새로운 연구 발표
WHO "中 제로코로나, 지속 불가능, 방역 대책 전환 촉구"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당장 포기할 경우 150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로코로나' 전략에 대해 지속 불가능하다고 평가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중국 입장에서 정책 관련 딜레마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관련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과학자들은 중국이 노인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과 같은 다른 조치가 선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로코로나' 정책을 중단한다면 약 15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내 80대 이상의 노인들 중 50%만 백신 접종을 마쳐도 사망자 수는 훨씬 줄어들 수 있다"며 "백신 접종 등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한 뒤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점진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제로코로나 전략은 현재 바이러스 행동방식과 향후 우리의 예상치를 고려할 때 지속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중국 전문가들과 논의했다"며 "전환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AFP에 따르면 중국 정부에 방역 대책의 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정부가 제로코로나를 목표로 인구 2500만명의 상하이를 중심으로 도심 전면 봉쇄를 시행하고 있는 데 대해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책본부장은 그 어떤 방역 대책도 개인과 인간의 권리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본부장은 "우리는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방역 대책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면서도 "이는 항상 쉬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마리아 반 케르호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 역시 바이러스 확산 전면 통제는 불가능하다며 제로코로나 정책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케르호브 팀장은 "전 세계적인 기준에서 우리 목표는 모든 확진 사례를 찾아내고 모든 감염을 막는 것이 아니다"라며 "현시점에서 이는 정말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할 일은 감염률을 낮추는 것"이라며 "왜냐하면 바이러스는 현재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