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 “비트코인 다음 지지선은 2만4,000달러”

위험 자산 회피 현상으로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위협하는 등 일제히 폭락하자 다음 지지선은 2만4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전문 분석가들을 인용, 다음 지지선은 2만4000달러~2만7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암호화폐 전문업체 '페어리드 스트러티지'의 매니징 파트너인 캐티 스탁튼은 “지난주 비트코인 4만 달러가 깨진데 이어 이번 주에는 3만 달러도 위협받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다음 지지선은 2만7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트 분석 결과, 1차 지지선은 2만7000달러, 2차 지지선은 2만4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비트코인은 3만 달러를 위협했다. 나스닥이 4% 이상 급락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9% 정도 폭락, 3만달러 대까지 밀렸다.

비트코인은 10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8.98% 폭락한 3만1333달러를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3만4461달러, 최저 3만516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3만달러 대까지 밀린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3만516달러까지 떨어져 3만 달러선 붕괴를 위협했다. 그러나 3만 달러가 지지선으로 작용함에 따라 3만 달러가 붕괴되지는 않았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만달러 선을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비트코인이 폭락한 것은 월가에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불거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글로벌 공급망이 더욱 경색되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량 및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자 각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리크스 회피 현상이 나오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뉴욕증시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나스닥이 4.29%, 다우가 1.99%, S&P500이 3.20% 각각 급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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