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부호 빌 게이츠가 금리에 대해 글로벌 경제의 둔화를 야기할 정도로 오를 것 같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이미 상당히 느려졌다고 그는 지적했다.

게이츠는 8일(현지시간) CNN방송의 '파리드 자카리아 GPS'프로그램에 출연해 "약세론자들(bears)의 주장이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폭등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부 부채는 이미 매우 높은 수준이며 벌써 일부 공급망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미국, 영국, 인도 등 많은 국가들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는 "결국 경제 둔화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게이츠는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주 팬데믹 초창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세계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19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은 더 빨라질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