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반기 신규 1억명 확진 경고…오미크론 하위변이 확산
- 22-05-08
"고위 당국자, 대응책 마련 필요성 강조 취지로 언론에 밝혀"-WP
BA.2.12.1 유행 중…남아공 BA.4·BA.5 확산 상황도 주시
미국이 기존 면역력을 회피하는 오미크론 하위계통 변위의 급격한 확산 속 올해 가을과 겨울 중 공식 집계치 확진자 수만 1억 명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356만7707명, 누적 사망자는 102만4525명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6일 백그라운드 브리핑에서 "가을과 겨울 팬데믹 진행 양상을 다양한 외부 모델에 기초해 추정한 시나리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오미크론과 그 하위계통 변이가 계속해서 지역감염을 촉진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그는 "극적으로 다른 변이 출현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의 이날 브리핑 전망은 미국이 국가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백신과 진단키트, 치료제 등을 새로 구입할 예산 수십억 달러 편성을 의회에 촉구하는 취지라고 WP는 부연했다.
이 당국자는 확진자가 1억 명을 넘을 것이란 수치를 언급하면서도 관련해 새로운 데이터를 제시하거나 공식적인 예측치를 추가하진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의회와 코로나19 대응 관련 추가 자금 지원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 백악관은 225억 달러를 요구한 반면, 상원 핵심 의원들은 지난달 협상에서 100억 달러 편성을 초당적으로 합의했다.
전문가들 역시 백신 접종과 이전 감염으로 획득한 면역력이 저하되고 방역이 완화되면서 올 가을과 겨울 대유행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대 글로벌공중보건대학 연구원 저스틴 레슬러는 "정부의 예측은 일리가 있는 것 같다"며 "코로나19 시나리오 모델링에서 예측되는 비관적인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관련 미래 예측은 늘 어려웠지만 지금 더 힘든 이유는 이제 장기적인 추세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라며 "바이러스와 인간의 행동에 대해 우리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워싱턴대 보건계측·평가연구소(IHME) 연구원 알리 목다드는 "확진자 수가 5월 말까지 약간 증가한 뒤 이후부터 겨울 초입까지는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가, 올겨울 다시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재 우려되는 코로나19 관련 추가 급증 요인으로는 △점점 백신을 맞으려는 인구가 줄어드는 점 △백신 접종 효과 유지 여부 △새 변이 출현 가능성 등이라고 WP는 짚었다.
미국은 초기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던 오미크론(BA.1)의 하위 계통 변이 BA.2의 또 다른 하위 변이 BA.2.12.1가 뉴욕에서 출현한 이래 현재 감염자의 30%를 차지하며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BA.2.12.1는 BA.2보다 전염성이 25% 강한 것으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작년 11월 오미크론을 최초 발견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현재 그 하위변이 BA.4와 BA.5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어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
- 김건희 여사, 공개행보 열어줄 '키'…영수회담이 만들까
- 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