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러시아와 다르다…금융 핵폭탄 보유하고 있어"
- 22-05-04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중국의 대만 침공의 예고편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반응을 유추해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하자 대러 경제 제재를 쏟아내고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직전까지 몰리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는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해당 기사 - SCMP 갈무리 |
중국은 러시아에 없는 ‘금융 핵폭탄’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4월 현재 외환보유액이 3조2000억 달러(약 4033조)에 달한다. 이는 2위인 일본의 두 배 이상이다.
만약 중국이 자폭을 각오하고 외환보유액을 대거 처분한다면 미국도 엄청난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뿐 아니라 중국의 경제규모는 러시아의 10배에 달한다.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은 1조4000억 달러다. 중국은 이보다 10배인 14조7000억 달러다. 러시아처럼 당하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더욱 문제는 중국이 러시아와 달리 세계경제에 깊숙이 편입해 있다는 사실이다. 세계 제조업 허브인 중국은 세계 제조업 공급망을 지배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이 대중 제재를 강행할 경우, 자충수가 될 수 있으며, 미국의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나라도 속출할 수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에너지난과 식량난을 불렀왔지만 중국의 대만 침공은 전세계 제조업 대란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이같은 이유로 중국이 대만 침공을 감행해도 미국이 행사할 경제적 제재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SCMP는 분석했다.
SCMP는 중화권의 대표적 영자지다. 따라서 중국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 SCMP의 이 같은 전망은 그들의 희망사항에 가까워 보인다.
그러나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에서도 볼 수 있듯 미국의 대중 제재가 자충수가 되는 경우는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이 40년래 최고를 기록하자 미국 행정부는 대중 관세 인하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세계적 싱크탱크인 피터슨 연구소는 미국의 대중관세가 철회될 경우, 소비자물가지수가 1.3%포인트 하락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미국은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관세인하 또는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CPI 추이 - FT 갈무리 |
이처럼 미국의 대중 경제 제재가 자충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이 미국 경제와 커플링(동조화)돼 있고, 세계경제에 매우 깊숙이 침투해 있기 때문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뉴스포커스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
- "성적순 제한두면 인센티브 감점"…대학 '무전공' 과정 편성 골머리
- 의대 증원 '과학적 근거' 내라는 법원…행정부 제동? 법조계 평가는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