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의 입에 쏠린 눈…인플레, 금리 어디까지 오를까
- 22-05-04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한다는 전망이 기정 사실화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으로 더욱 집중되고 있다. 연준이 앞으로 1~2년 사이 최종적으로 금리를 얼마나 올릴지에 대해 새로운 신호를 보낼지에 이목이 쏠린다.
◇금리 인상폭 0.5% 뉴노멀?
중앙은행은 미래 정책의도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중요하게 여긴다. 특히 지금처럼 부양조치를 회수할 때 이를 얼마나 원만하게 받아들일지는 시장의 기대에 달렸기 때문에 연준의 공개 소통이 중요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설명했다.
투자자들과 연준 위원들이 통화정책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대체적으로 비슷하게 전망한다면 통화정책이 금융시장을 통해 실물 경제에 원활하고 빠르게 전달될 수 있다. 하지만 투자자의 기대가 연준의 정책 의도와 엇박자가 난다면 정책 혼란은 바람직하지 않은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
지난 3월 FOMC는 기준금리를 3% 이상으로 올리지 않고도 인플레이션을 목표 2%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3%가 경기를 부양하지도 위축시키지도 않는 '중립' 수준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최근 연준 위원들은 금리가 예상보다 더 많이 오를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의 기대를 끌어 올렸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금리가 중립범주인 2.5%까지 얼마나 빠르게 오를지, 인상폭 0.5%p가 얼마나 많을지에 쏠리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채권 투자자들은 5월은 물론 6,7월에도 최소 0.5%p씩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 연준이 금리를 단 번에 0.75%p씩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임금과 물가상승의 악순환을 피하기 위해 금리를 가능한 신속하게 중립수준으로 되돌리려면 긴축 초기에 금리를 많이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하반기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에 연준이 금리 인상폭이 다시 0.25%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인플레, 금리 어디까지 오를까
결국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어느 수준에서 정착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추가 금리인상을 정당화할 만큼 용인 불가능한 2% 이상의 인플레이션은 어느 수준까지라고 여기는지에 대한 물음에 직면했다고 WSJ는 지적했다.
WSJ에 따르면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이션이 3%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연준이 금리를 중립 이상으로 끌어 올려 침체 리스크를 크게 올려 놓을 것이라고 본다.
도이체방크의 피터 후터 글로벌 경제리서치 본부장은 미국 인플레이션이 4% 미만으로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몇 년 안에 금리는 5%를 넘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CNBC방송 역시 연준이 4일 금리를 0.5%p 올리는 것은 거의 확정적이라며 "얼마나 더 공격적이 될지가 시장의 최대 관심거리"라고 전했다. 이번 FOMC에서는 분기 전망이 없이 정책결정 성명이 오후 2시(한국시간 5일 오전 3시)에 나오고 30분 지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말 금리가 2.82%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금리는 0.25~0.5%으로 연말까지 거의 2.5%p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결국 5월부터 6월, 7월, 9월까지 FOMC에서 모두 0.5%p 이상 금리가 올라야 한다는 얘기다.
블랙록의 릭 리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중립으로 더 빠르게 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 언젠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더 CIO는 올해 경제는 강력하다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침체가 생길 가능성은 있다고 그는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
- '30억 위자료 소송' 노소영-최태원 동거인, 오는 8월 22일 1심 선고
- "지금 뭐라도 해야 할 때"…'외국 의사 도입'에 환자들은 일단 '환영'
- "부모님 부양만도 벅찬데 아이 어떻게"…결혼·출산 주저하는 3040
- 부산지법 앞 칼부림 50대 유튜버 경주서 검거…피해 남성은 사망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