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인수에 한눈파느라 테슬라 액면분할 '깜빡'

SEC에 테슬라 액면분할 관련 서류 제출 기한 넘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에 집중하느라 테슬라 액면분할 요청서 제출 시한을 넘겼다고 경제전문매체 포춘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 3월 28일 다가오는 연례주총에서 주주들에게 주식 액면분할에 대한 투표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전격 액면분할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이를 위해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지난달 29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했어야 했다. 액면분할의 비율을 어떻게 할 것이냐 등 구체적인 계획이 담긴 서류를 제출해야 했던 것.

그러나 최근 트위터 인수에 집중하고 있는 머스크가 이 기일을 넘겼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합병에 집중하다 SEC에 액면분할 관련 서류제출 일자를 깜빡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현재 440억 달러(약 56조)의 트위터 인수자금을 모으기 위해 자신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하는 등 자금 마련에 혈안이 돼 있다. 그는 자신의 테슬라 주식 85억 달러어치를 매각했다.

그는 이외 추가 자금 마련을 위해 투자은행 등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편 SEC 서류 제출 일정은 다시 조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