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위안부 망언 램지어, 국제사회 '공공의 적' 됐다"

한국·북한·중국 등 논문 반대 의견

 

미국 CNN방송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망언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에 대해 보도하면서 "국제적으로 역풍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10일 CNN은 램지어 교수가 자신의 논문을 통해 "위안소라고 불리는 전시 공창을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장기화된 정치적 논쟁때문에 이와 관련된 계약의 역학관계가 모호해졌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위안부들이 자발적인 계약을 맺어 일본 군대에서 매춘부로 일할 수 있었다는 교수의 주장을 요약했다. 

그러면서 그의 논문과 램지어 교수가 국제적인 항의의 대상이 되었다고 CNN은 전햇다. 중국, 한국, 북한이 모두 교수 주장과는 달리 위안부 여성들에게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았다면서 논문과 반대 의견을 밝혔다고 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려는 시도로 침략전쟁을 눈가림하는 모든 잘못된 행위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여성가족부도 "피해자들의 의견을 계속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 차원에서 항의의 목소리도 높았다. 지난달 25일 한국의 고등학교 학생들은 램지어 교수에 항의 하는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손팻말에는 "램지어 당신은 하버드의 21세기 교수인가, 100년 전 일본 제국의 대학교수인가'라고 써 있었다고 CNN은 전했다.  

북한도 램지어 교수를 '가짜 학자'라고 부르면서 비판에 동참했다. 북한의 한 언론은 "그는 일본의 반동주의자들의 과거 범죄를 은폐하는 파렴치하고 부도덕한 행위를 지지할 뿐 아니라 성 노예 피해자들을 자발적인 매춘부라고 부르며 모욕했다"면서 그를 '학자'의 가면을 쓴 하버드대 교수"라고 불렀다.

미 국무부 역시 "미국은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군이 한 것을 포함해 성적 목적으로 여성을 인신매매한 것은 끔찍한 인권침해라고 본다"고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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