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상하이 봉쇄 장기화, 한국기업들 중국 철수 고려"
- 22-04-24
미중 패권 전쟁 심화와 상하이 봉쇄 장기화로 한국 기업들이 중국 철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한국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한한령이 발동됐고, 이후 미중 패권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줄서기가 강요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상하이 봉쇄 장기화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중국 철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달 28일 이후 상하이 봉쇄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중국의 사업환경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박상민 상하이상공회의소 부회장은 "한국 대기업이 상하이 외곽에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영향을 덜 받았고 있지만 상하이에 위치한 중소기업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사드 이후 중국과 불편한 관계를 맺고 있다. 게다가 미중 패권전쟁이 격화하면서 양국 모두 한국에 줄서기를 강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정학적 위협 요인을 기피하려는 기업들이 다른 곳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이미 일부 대기업은 중국에서 철수했다. 예컨대 삼성전자의 경우, 휴대폰 생산라인을 동남아 등지로 옮겼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가치사슬 패러다임이 보호무역주의 이전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세계가 효율적인 가치사슬보다 안정적인 가치사슬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 개편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보호무역주의, 미중 갈등, 개별 국가의 공급망 강화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변화라는 점을 감안해 생산기지 이전과 같은 전략적 대응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보수적인 윤석렬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이 예정돼 있다. 윤 당선인은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의 탈 중국 행렬은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SCMP는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