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애틀서 환경위한 행정명령 발동했다

시워드 파크서 삼림보호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 


지난 21일과 22일 1박2일 일정으로 취임이후 처음으로 시애틀을 방문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시애틀에서 ‘지구의 날’ 연설을 한 뒤 산불로 훼손된 삼림 회복을 위한 행정명령을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2일 시애틀 시워드 파크에서 ‘지구의 날’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는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 지사와 브루스 해럴 시애틀시장, 마리아 캔트웰ㆍ패티 머리 연방 상원의원, 아담 스미스ㆍ수잔 덴베네 등 연방 하원 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각종 산불과 가뭄 등으로 훼손된 삼림 복원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위해 5,500억 달러에 달하는 클린에너지 패키지를 마련한 뒤 연방 의회가 통과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정책은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암초를 만나 추진이 힘든 상황이다. 에너지 가격이 치솟아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화석연료 사용 외 선택의 여지가 없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초 하루 100만 배럴씩 향후 6개월간 총 1억8,000만배럴의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연말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겠다”고 말하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던 때와는 대조적인 것이다.

환경단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공약을 지키지 않는다며 비난하고 있다. 석유기업을 옹호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보다 바이든의 기후 정책이 더 엉망이라고 지적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지구의 날을 맞아 시애틀에서 보다 업데이트된 기후변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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