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인회 UW서 '열린 사랑방' 개최해
- 22-04-18
안현상 시애틀부총영사 한인 유학생 등 상대로 기조연설
시애틀한인회(회장 유영숙, 이사장 이수잔)이 지난 주말인 16일 워싱턴대학(UW) 학생회관인 허스키 유니온 빌딩(HUB)에서 차세대들을 대상으로 한국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인 ‘열린 사랑방’을 실시했다.
유학생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UW 한인학생회(KSU) 소속 대학생들이 주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사랑방 행사에는 안현상 시애틀영사관 부총영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왔다.
안 부총영사는 "한인 차세대 정체성 확립이 중요하며 이와 연계해 자신의 뿌리에 대한 이해와 역사의식으로 무장할 때 글로벌 시민으로서 더 넓고 높은 역량을 발휘할 것"이며 "타민족과의 동등하고 상호 존중에 입각한 우호적 관계 성립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영숙 회장은 "자타가 인정하는 훌륭한 대학인 UW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역량있는 학생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학업에 매진하고 미래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기도 바쁠텐데 우리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소중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 준 학생들과 이 자리가 있도록 여러모로 힘쓰고 노력해 준 신혜수 KSU회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이어 "시간과 공간적 한계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인종적 민족적 정체성을 강화하거나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겠으나 오늘 사랑방 행사가 학생 여러분에게 우리의 역사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와 동기를 부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시애틀한인회 임원들은 학생들에게 코로나 방역 소품과 신속항원 검사 키트를 선물하고 준비한 한식으로 점심을 나누며 한국 학생들의 탁월함과 근면함으로 훌륭한 미래의 일꾼이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며 격려와 용기를 북돋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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