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외무 "러, 마리우폴 완전 파괴 결정한 듯…레드라인 될 수 있어"
- 22-04-18
"마리우폴 더이상 존재하지 않아"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와 소통 없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사실상 함락한 마리우폴의 현재 상황을 "끔찍하다"고 표현하면서 러시아군의 지속되는 공격은 협상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쿨레바 장관은 이날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과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부차에서 민간인들 대상으로 저지른 잔혹행위를 언급한 뒤 "부차 사태 이후 러시아와 대화를 지속하는 것이 어려워졌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말처럼 마리우폴이(협상의) 레드라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군은 지난 16일 마리우폴 내 거의 모든 지역을 포위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마리우폴 동부 철강공장인 라조브스틸 지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을 장악했으며 우크라이나군 40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 내 우크라이나군 등 민간인들에게 러시아 시간 기준 오는 1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7시)까지 모든 무기를 내려놓고 철수하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대화에 열려 있는 입장이지만, 러시아가 전쟁을 격화시킨다면 대화 가능성은 점차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전쟁범죄 혐의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면, "협상이 열릴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쿨레바 장관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격렬한 전투가 앞으로 몇주 간 격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마리우폴의 상황은 군사적으로도 끔찍하고 가슴 아픈 일"이라며 "도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군대와 민간인들은 러시아군에 둘러싸여있다"고 말했다.
쿨레바 장관은 "그들은 계속 저항하고 있지만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행동하는 것을 보면 그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도시를 완전히 파괴하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쿨레바 장관은 "우리는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와 외무부 차원에서 소통이 없었다"며 "유일한 접촉은 다양한 기관의 대표와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협상팀뿐이다. 그들은 전문가 수준의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고위급 회담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문 전망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바이든 대통령을 환영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은 "지지의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했다. 다만 백악관은 이번주 초 우크라이나 방문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뉴스포커스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
- '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대전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
-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인가"…방북 비용 대납 의혹 반박
- 최상목 "주택 12만호 매입해 무주택자 전월세 공급…리츠 규제 완화"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명품백' 최재영, 이철규 명훼·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 용량 줄이고 가격 낮췄더니…대형마트 '小'전략 통하나
- 블랙핑크도 했다…행사 때 '이 증서' 받고 탄소중립 실천
- '전세사기' 징역 15년 내린 판사 "입법 한계" 탄식한 이유
- 7월부터 대출한도 5400만원 '뚝'…스트레스 DSR 확대에 영끌족도 '꿈틀'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