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골 해트트릭 폭발, 토트넘 4연승 파죽지세
- 22-04-10
아스톤 빌라 원정경기서 전반 3분 선제 결승골로 3경기 연속 득점
후반 21분과 26분에도 케인·쿨루셰프스키 도움 받아 EPL 16·17호골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올 시즌 처음으로 3골 헤드트릭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9일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21~22 EPL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데얀 쿨루셰프스키가 1골 1도움, 해리 케인이 2개의 도움을 올린데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3월 16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긴 이후 EPL 4연승을 내달린 토트넘은 18승 3무 10패, 승점 57이 되며 같은 날 브라이튼에 1-2로 진 아스날(17승 3무 10패, 승점 54)와 승점차를 3으로 벌리며 4위를 지켰다.
이날도 어김없이 손흥민과 케인, 쿨루셰프스키 공격 트리오가 선발로 나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렸지만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되기에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3분만에 골을 터뜨리며 3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
에릭 다이어가 하프 서클에서 길게 올려준 공이 에즈리 콘사의 헤더로 걷어내지는 듯 했지만 곧바로 해리 케인의 발 앞에 떨어졌다. 케인이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매티 캐시의 몸에 맞았다. 하지만 공은 공교롭게도 손흥민의 왼발 앞에 떨어졌다. 손흥민은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고 강한 왼발 슛으로 왼쪽 골대를 맞고 들어가는 골로 연결했다.
선제골을 이른 시간에 허용한 탓인지 아스톤 빌라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거친 플레이로 일관했다. 거친 태클로 토트넘 수비수 맷 도허티를 이른 시간에 내보냈다. 대니 잉스는 거친 파울로 경고까지 받았다. 토트넘은 교체 카드 1장을 부상 선수를 빼는데 쓰며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아스톤 빌라의 파상 공세를 골키퍼 우고 요리스의 선방과 수비수들의 방어 속에 잘 막아낸 토트넘은 후반 5분만에 케인의 도움을 받은 쿨루셰프스키의 득점으로 2-0으로 앞서가면서 비로소 기선을 잡기 시작했다.
2-0이 된 이후 손흥민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후반 21분 다이어의 롱 패스에서 시작된 공이 케인의 백 헤딩으로 이어졌고 아스톤 빌라 진영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의 발에 걸렸다. 손흥민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며 침착하게 멀티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과 케인의 40번째 합작골이 나오는 순간이기도 했다.
아스톤 빌라는 서둘러 잉스와 필리페 쿠티뉴를 빼고 레온 베일리와 에밀리아노 부엔디아를 넣으며 전술 변화를 꾀했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멀티골이 나온지 불과 5분만에 다시 골문을 열었다.
아스톤 빌라 오른쪽 진영에 있던 손흥민은 쿨루셰프스키에게 공을 전달한 뒤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파고 들어갔다. 그 사이 쿨루셰프스키가 오른쪽에서 페널티지역으로 진입했고 수비에 둘러싸이자 지체없이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은 다시 한번 침착한 슛으로 왼쪽 골대를 맞고 들어가는 득점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되어 물러났지만 해트트릭 하나만으로도 충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교체되어 나오는 손흥민을 격하게 포옹했다.
손흥민은 이날 해트트릭으로 올 시즌 EPL에서 17골을 만들어내며 지난 시즌에 기록했던 단일 시즌 리그 최다골 타이를 이뤘다. 또 올 시즌 18골을 넣으며 두 시즌 연속 20골까지 2골을 남겼다.
또 최근 폼이 떨어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격차를 3골로 줄이며 올 시즌 EPL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손흥민은 경기 직전까지 14골로 어깨를 나란히 했던 디오고 조타(리버풀)를 3골차로 제치고 득점 단독 2위가 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뉴스포커스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