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입없다" XE변이 해외선 '유행중'…국내 감염 '초읽기'
- 22-04-09
인도·브라질 등 오미크론 재조합 XE 감염자 첫 보고
국내 유입은 시간문제…"큰 영향 없다" 전망과 반론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대부분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새로운 변이 출현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기존 오미크론 보다 전파력이 강력한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우세종으로 진화한데 이어 오미크론 변이(BA.1)와 스텔스 오미크론(BA.2) 재조합 변이인 'XE' 변이가 해외에서 잇따라 보고돼 우려를 키우는 상황이다.
◇영국 이어 인도·브라질 등 해외 국가서 잇따라 XE변이 보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월 29일(현지시간) 주간 역학 보고서를 통해 기존 오미크론 변이에 스텔스 오미크론이 합쳐진 새 혼합형 변이인 'XE' 변이가 지난 1월 19일 영국에서 최초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초기 연구에서 XE 변이는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10%가량 전파력이 센 것으로 나타났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30~50% 강하다. 결과적으로 XE 변이가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더 강한 전파력을 가진 것이다.
현재 XE 변이는 빠르게 전 세계로 확산 중이다. 영국에 이어 대만, 이스라엘 등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최근에는 브라질과 인도 등 인구 대국에서도 잇따라 XE 변이 감염자가 보고됐다.
브라질 감염자는 대도시인 상파울루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알려졌다. 빠른 확산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인도에서도 최근 XE 변이 첫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감염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도로 입국한 50대 외국인 여성이다.
◇당국 수차례 "국내 유입 없고 우려할 상황 아냐"
보건당국은 "XE 변이가 국내에 유입되지 않았다"라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또 "신종 변이에 대한 경계는 필요하지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국내 발생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델타크론을 포함한 재조합 변이를 XD, XF, XE로 분류 정의해 관리하고 있다"며 "각각에 대한 전파력 및 중증도 등 특성은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 초기 분석 자료를 보면 XE는 스텔스 오미크론에 비해 약 10%까지 빠른 증가 속도를 보였다"며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입은 시간문제…큰 유행 없다지만 안심 못해
기존 사례를 비춰볼 때 XE 변이가 국내에 유입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많다. 머지않은 시기에 국내에서도 XE 변이 감염자가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전문가들은 이미 대규모 유행이 오랫동안 이어진 상황에서 XE 변이를 유독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백순영 가톨릭대의대 명예교수는 "향후 XE 변이가 우세종이 되더라도 유행 양상을 바꿀 만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는 주문도 나왔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미 정부는 거리두기 해제를 예고했고, 스텔스 오미크론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변이가 발생하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면 위중증 및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시애틀 뉴스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뉴스포커스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
- 전북 지진피해 신고 400건 육박…주택·건축물 365건, 문화재 6건
- 동해 가스전 '대왕고래' 시추 예산 확보 난항…산업부 "국회 계속 설득"
- 고도화되는 시리vs빅스비, 누가 더 똑똑할까…'AI 비서 대전'도 뜨겁다
- 인천공항 안에서 테니스 친 커플 "야구도 할 기세, 무개념"[영상]
- '18일 총파업' 동네의원 절반 이상 동참…"후배들 다침에 선배의사 분노"
- 공매도 금지, 내년 1분기까지 연장…"전산시스템 구축 먼저"
- 최재영 "김건희 여사, 대통령 사칭하고 국정농단"
- 유재환 母 "신변 비관 아들, 산소호흡기 떼려고 몸부림…소변줄도 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