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암호화폐 억만장자'에 오른 한국인, 4조원대 자산…누구?

두나무 송치형 회장·김형년 부회장 각각 8위·16위에 이름 올려

 

포브스가 선정한 암호화폐 억만장자 명단에 두나무 창업자인 송치형 회장(겸 이사회 의장)과 김형년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5일(현지시간) '2022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억만장자'(The RichestCrypto And Blockchain Billionaires In The World 2022)를 보도했다. 

이 리스트에 따르면 송치형 회장과 김형년 부회장이 각각 8위와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8위에 오른 송치형 회장은 37억달러(약 4조5060억원)의 자산을 가졌다고 추정됐다. 포브스는 "송치형 회장은 한국 최고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설립자로 460억 달러 규모의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그는 업비트의 모회사인 두나무의 4분의 1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퀄컴은 두나무의 지분 6%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두나무와 하이브 간의 상호 투자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형년 부회장은 19억달러(약 2조3000억원)의 자산으로 16위에 올랐다. 

2012년 설립된 두나무는 가상자산 열풍과 함께 급성장해 조 단위의 기업가치로 성장했다. 

지난달 두나무에 따르면 2021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조704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조2714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2411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포브스가 발표한 리스트에는 총 20명이 이름을 올렸다. 1위에 650억달러(약 79조원)의 자산으로 바이낸스 설립자인 창펑자오(Changpeng Zhao)가 선정됐다. 

캐나다 시민권자인 창펑자오와 한국인인 송 회장과 김 부회장을 제외하면 모두 미국인이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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