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역' 쓰나…'내부 쿠데타·암살' 위협에 대역 주장 나와

지난달 12일 우크라이나 침공 속도 탓하며 장성 8인 해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잠재적 쿠데타를 막기 위해 닮은꼴 대역을 쓰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3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궁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대역을 등록하고 외출할 때 '미끼'로 쓴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의 느린 속도를 탓하며 8명의 고위 장성들을 해임한 바 있다. 지난달 12일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회의(NSC) 의장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실패 책임을 물어 최고위급 장성 8명을 해임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역공을 받아 암살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한 소식통은 데일리 스타에 "우리는 푸틴 대통령이 그의 안전에 대해 편집증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대역을 쓰는 등의 움직임은 푸틴 대통령이 생명에 대한 위협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현재 푸틴 대통령의 대역은 '푸틴 궁전'으로 알려진 모스크바 대통령 관저에 살고 있으며 러시아 지도자처럼 걷도록 훈련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소식통은 이어 "나는 앞으로 몇 달 안에 푸틴 대통령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더라도 전혀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사망 원인은 심장 마비나 장기간 앓아온 질병 탓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이 신변 보호를 위해 대역을 쓴다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무성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20년 푸틴 대통령이 직접 나서 대역 기용설을 부인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