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지 시애틀총영사 부임 소회를 들어봤더니...

서 총영사 “동포사회 발전 지원이 저의 소임”

한인 단체들과 잇따른 만남 통해 부임 소회 밝혀

“동포사회 자긍심 고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남편은 한국 대기업에 다녀, 두 딸 두고 있어

 

지난 9일 시애틀에 부임한 뒤 한인 단체장 및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는 등 잰걸음을 하고 있는 서은지 시애틀총영사가 “한인 동포사회 발전을 위한 지원이 저의 소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서 총영사는 부임 이후 시애틀ㆍ타코마ㆍ페더럴웨이 한인회 및 서북미연합회에 이어 평통 시애틀협의회 임원진 등을 만나 한인사회 주요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총영사로서 자신의 각오 등을 밝히고 있다.

시애틀총영사관 45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영사관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서 총영사는 지난 26일 평통 자문위원 워크샵을 통해 자신의 부임 소회를 정리해 발표했다.

그는 “외교관으로서 가장 최우선 목표는 대한민국 국익을 증대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대한민국의 외교적 목표를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과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있다”고 상기했다.

서 총영사는 이어 “이같은 외교적 목표를 위한 외교적 최우선 순위는 한미동맹 강화에 있으며 이같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동포사회를 발전시키고 지원하는 것이 저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소임을 달성하기 위한 첫번째 목표는 동포사회의 안전과 동포사회의 정치적, 경제적인 권익 신장에 있다고 서 총영사는 설명했다.

그는 특히 “우리 동포사회가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은 지원을 통해 동포사회가 건강하고 가치있게 현지사회에 기여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동포사회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더 나아가 한반도 평화통일의 가치를 주류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공공외교의 최선봉에 우리 동포들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서 총영사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학사 및 보스턴대 석사를 졸업했다. 외무고시(29기)에 합격한 뒤 지난 1995년 외교부에 입부했다. 이후 주 샌프란시스코 영사, 주베트남대사관 참사관, 외교부 본부 문화예술협력과장, 다자협력ㆍ인도지원과장, 주 제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 공공문화외교국장을 거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 2021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 준비기획단장을 지냈다.

한국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과의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으며 현재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둘째 딸만 데리고 온 것으로 전해졌다. 큰 딸은 올해 미국 대학 입학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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