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2% 반등…실업수당 청구 52년래 최저

미국 뉴욕 증시가 하루 내리고 하루 오르는 양상을 이어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움츠렸던 증시는 미 경제회복 자신감에 반등했다.

◇실업지표 개선에 증시 반등…유가 2%대 하락

24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49.44포인트(1.02%) 올라 3만4707.9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63.92포인트(1.43%) 상승해 4520.16으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269.24포인트(1.93%) 뛴 1만4191.84로 거래를 마쳤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2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면서 이날 증시는 상승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실업 수당청구는 18만7000건으로 1969년 이후 최저를 나타냈고 미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유가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락하며 증시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2.10달러(1.8%) 하락한 배럴당  112.82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5월물 역시 1.99달러(1.6%) 배럴당 119.61달러로 체결됐다.

◇반도체 주도형 랠리…애플 8거래일 연속 상승

반도체와 대형주가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급등했고 애플 주식은 8거래일 연속 올랐다. 엔비디아는 9.8% 뛰었고 인텔, AMD도 6.9%, 5.8%씩 상승하며 S&P500과 나스닥을 지지했다.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올랐다. 상승폭은 기술 2.71%, 소재 1.96%, 통신 1.69% 순으로 컸다.

이번주 들어 증시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변동장세를 펼치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증시의 변동성이 커졌다고 크로스마크 글로벌투자의 빅토리이 페르난데즈 수석시장전략가는 CNBC방송에 말했다.

이날 증시는 다소 긍정적 경제지표에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불안은 여전해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한 달이 지났고 서방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확대하고 러시아에 대해 추가로 제재하기로 합의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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