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7명 "코로나 백신 맞겠다"

미국인 10명 중 7명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이미 접종했거나 접종할 생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5일(현지시간) 나왔다.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인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는 코로나19 백신을 이미 접종했거나 접종할 계획이라고 답해 지난해 11월 조사(60%)보다 9%포인트(p) 높았다. 코로나19 백신을 이미 접종한 사람은 19%였다.

퓨리서치센터는 특히 백신을 맞겠다는 흑인의 비율이 61%로 지난해 11월 조사(42%)보다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지지 정당 별로는 민주당 지지층(83%)에서 백신을 맞겠다는 비율이 공화당 지지층(56%)보다 월등히 높았다.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은 30%였다. 이들은 각각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백신이 지나치게 빨리 개발됐다는 점을 그 이유로 제시했다.

앤디 슬라빗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선임고문은 이날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총 8200만회 접종돼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많은 접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65세 이상 고령층의 55%가 최소 1회 이상 접종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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