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유튜브 프리미엄…'유튜브 밴스드' 결국 철퇴
- 22-03-19
'유튜브 밴스드'…법적 이유로 개발 중단
밴스드 측, "구글이 유튜브 링크·로고 삭제 요구"
법적 문제로 개발 중단을 알렸던 '유튜브 밴스드'가 공식 홈페이지의 다운로드 파일도 삭제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밴스드를 개발한 '밴스드'(Vanced) 팀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법적 문제로 더 이상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으며 다운로드 링크도 차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운로드 링크는 지원 중단을 선언한지 이틀 만에 사라졌다.
유튜브 밴스드는 유료 구독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의 기능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개발자들이 기존 유튜브를 수정해 만든 앱이다.
2018년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광고 차단 △백그라운드 재생 △PIP(화면 속 화면) 모드 등 유튜브 프리미엄 기능을 똑같이 제공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만 이용이 가능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필수 앱'으로 꼽혔다.
하지만 유튜브 밴스드는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임의대로 수정한 '사제 앱'이라는 이유로 늘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저작권을 침해하고 수익 창출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구글은 저작권 침해와 관련해 항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밴스드 팀은 "구글이 앱 배포와 개발을 중단하라는 통지서를 보냈다"며 "구글이 유튜브와 관련된 모든 참조와 링크를 삭제하고 로고를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밴스드 팀이 유튜브 밴스드를 이용해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발행, 수익을 창출하려 하자 구글이 제재를 가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이용해 수익화를 시도하자 구글이 철퇴를 들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밴스드 측은 "NFT 발행 목적은 수익을 올리기 위함이 아닌 로고를 만든 아티스트를 홍보하기 위함이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전문가들 역시 기존의 앱과 유사한 앱을 서비스하거나 영리 목적으로 운영할 경우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지적재산권 전문 변호사는 "유튜브 밴스드가 기존 유튜브의 창작성 범위를 침해하고 유사성이 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프로그램 제작에 사용되는 언어가 다르다고 할지라도 결과물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작권 침해 문제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도 "기업들이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는 모두 저작권이 적용된다"며 "기존의 게임과 똑같은 구성과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불법 사설 서버도 업계에서는 저작권 침해로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