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증상 심한 환자에 부족하다는 비타민D…타액으로 쉽게 측정
- 22-03-18
국내 대학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 중증도에 영향이 있는 비타민 D3를 타액에서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8일 한국교통대학교에 따르면 전기공학전공 이원석 교수 등이 비타민 D3 측정 바이오 센서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박진성 성균관대학교 바이오 메카트로닉스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비타민 D 측정은 그동안 주로 혈액으로 분석해 왔는데, 이번 연구로 타액에서 검출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비타민 D3가 골다공증, 정신질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등에 영향이 있다는 학계 보고에 주목해 비타민 D를 쉽게 측정할 수 있는 센서 개발을 시작했다.
그 결과 타액 내 존재하는 비타민 D3를 0.6ng/mL 농도까지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선택적으로 비타민 D3만 검출할 수도 있다.
전기화학적 신호를 증폭하기 위해 그라핀-이산화몰리브덴 복합체를 이용했고, 샌드위치 타입으로 입으로 무는 형태를 적용했다.
이원석·박진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타액뿐만 아니라 눈물, 땀 등 비침습 분야의 원천 기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바이오센서 시장에 직접 적용 가능한 획기적 기술"이라고 했다.
실생활에 도입한다면 디지털치료제 시장에 획기적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집에서 비타민 D 수치에 따라 전문 의료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구와 기계장치 분야 최고 학술지 Sensors and actuators B-chemical (Impact factor: 7.460. 분야 상위 3위 4.7%)에 지난 15일 온라인 게재됐다.
이스라엘 바일란대 의대 연구팀은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환자가 될 위험이 14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2월7일 내놨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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