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러시아가 중국에 요구한 것은 무장 드론"

러시아가 중국에 지원을 요청했던 것은 ‘무장 드론’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고위 관료를 인용, 러시아가 개전 초기부터 중국에 무장 드론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미국 정부는 이 같은 사실을 유럽 동맹에 알리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3일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 우크라이나 전쟁이 3주째 접어들자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장비 지원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 고위 관리는 무엇을 요청했는 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중국에 어떤 무기를 요청했는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했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고위 관리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중국이 강점이 있는 드론 또는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중국은 미사일과 드론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블룸버그는 러시아가 중국에 요구한 것을 ‘무장 드론’이었다고 적시했다.

한편 14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로마에서 약 7시간 동안 만나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다양한 문제를 논의했다.

양제츠 국무위원은 회담 직후 러시아의 군사적 지원 요청이 있었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언급을 회피한 채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측에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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