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와 킹 카운티 공무원들 본격적으로 사무실 출근 시작했다

2년 만에 대면 근무 시작됐지만 일부 부서는 하이브리드로

 

코로나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를 해왔던 시애틀시와 킹 카운티 공무원들이 2년 만에 본격적으로 대면 사무실 출근을 시작했다. 미 연방 정부는 물론이고 워싱턴주 정부가 마스크 의무화 해제 등에 나서는 등 엔데믹을 위한 발걸음을 하고 있는 연장선상에서 출근이 이뤄지고 있다.

시애틀 시의 지난 달 브루스 해럴 시장이 대면근무를 결정하면서 14일 부터 본격적으로 사무실 근무가 시작됐다. 시애틀시는 그동안 약 35%에 달하는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실시해왔다. 

이날 사무실 근무가 본격화했지만 모든 직원이 사무실 근무를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특정부서와 개별팀의 요구에 따라 제출된 대체 근무 일정에 따라 하이브리드로 근무를 하다 점차 사무실 복귀를 하는 경우도 있다.

시는 또 일부 직원들이 여전히 사무실 근무를 망설이고 있다는 우려에 따라 사무실 환기 시설을 개선하고 엘리베이터 버튼이나 출입문 손잡이 등에 대한 청소와 소독 빈도를 높이는 한편 대민접촉이 빈번한 직원들을 위해 보호막을 설치하는 등 근무환경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킹 카운티 정부도 3월 1일부터 5,000여명의 공무원들이 서서히 사무실 근무를 시작하고 있다. 카운티 소속 공무원 1만5,000명 가운데 3분의 2에 달하는 교정시설이나 대중교통 운전사, 셰리프, 공공시설 유지보수 직원들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대면근무를 해왔다. 사무실 복귀는 현재 부서별 상황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 대분의 부서가 현재 하이브리드 근무를 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애틀시 공무원들은 4월 4일부터 사무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해제된다. 

킹 카운티 직원들은 실내 마스크 착용이 선택사항으로 바뀌었다. 다만 대중교통이나 교정시설, 의료시설, 장기요양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킹 카운티 법원의 경우 법정과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의무화이지만 사무실 내 착용은 권장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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