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 美휘발유가 5달러 돌파, 6달러도 눈앞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5달러를 돌파한 것은 물론 6달러도 넘보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 전문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의 고통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야후 파이낸스는 예상했다.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국제유가는 약 29% 급등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휘발유 가격도 갤런당 1.30달러 이상 올랐다.

휘발유 가격을 중계하는 ‘가스버디’가 산출한 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4.35달러다. 이는 사상최고치 수준이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의 경우, 5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캘리포니아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5.28달러로 미국에서 가장 높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갤런당 6달러 돌파도 시간문제라고 야후 파이낸스는 예상했다.

휘발유가가 계속 오를 경우,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 2월 CPI는 7.9%를 기록, 40년래 최고치를 보였다. 휘발유가격 인상으로 미국 CPI가 더욱 올라 8%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CPI가 급등한 가운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 휘발유 가격이 더욱 오름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의 고통이 배가될 것이라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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