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실시간 오디오 방송서비스 ‘앰프’ 출시

아마존 "앰프 통해 누구나 라디오방송 DJ 될 수 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실시간 오디오 방송서비스인 ‘앰프(Amp)’를 출시했다. 

아마존은 8일 “앰프를 통해 이용자 누구든 실시간 라디오 방송 DJ가 될 수 있으며 수천만개의 곡을 스트리밍 할 수 있게 됐다”며 "앰프의 DJ는 방송 재생목록을 편성하고 전화연결 등을 통해 청취자와 소통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존 시안쿠티 앰프 부사장은 “라디오는 항상 음악과 문화에 초점을 맞춰왔다”며 “앰프를 통해 누구든지 마이크를 잡고 방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앰프의 베타 버전은 우선 미국의 애플 앱스토어에서 서비스 가입 신청을 한 일부 이용자들 대상으로 출시된다. 

아마존은 DJ, 청취자 등 앰프에 가입한 모든 이용자들이 별도의 서비스에 가입할 필요 없이 수천만 개의 노래 전곡을 재생하고 들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글로벌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소니뮤직·워너뮤직과 독립 음반사들의 음원을 이용할 수 있다. 

앰프는 실시간 음성 채팅 서비스보다는 생방송 라디오 서비스에 가깝다. 이미 ‘클럽하우스’나 ‘트위터 스페이시스’가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페이스북도 유사한 서비스인 ‘오디오 허브’를 출시한 바 있다.

앰프는 대화 중심인 이 서비스들과 다르게 방송 중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앰프는 베타 버전 출시 기념으로 니키 미나즈의 라디오 쇼 ‘퀸 라디오’을 방송하고 미국 래퍼 푸샤 티, 싱어송라이터 티나셰와 인기 라디오 DJ 재크 생 등의 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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