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코카콜라는 왜 러 영업중지 안하나…불매운동 벌어져

서구의 글로벌 기업들이 잇달아 러시아 영업을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거대 식음료 업체인 맥도날드와 코카콜라가 러시아 영업을 계속하고 있어 전세계 누리꾼들의 공격대상이 되고 있다고 B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항의로 잇달아 러시아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대표적인 식음료 업체인 맥도날드와 코카콜라는 대러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의 누리꾼들은 ‘#BoycottMcDonalds’와 ‘#BoycottCocaCola’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이들 기업에 항의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맥도날드와 코카콜라에 대한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것.

그러나 전문가들은 의식주 업체는 영업중단이 힘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쟁이 나도 의식주는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일 일본의 유니클로는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에 단호하게 반대하지만 전쟁이 나도 옷은 입어야 하기 때문에 러시아내 49개 점포를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현재 러시아에서 84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카콜라도 러시아인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탄산음료다.

전일 세계 양대 신용카드 업체인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러시아 내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세계적 스트리밍 업체인 미국의 넷플릭스와 중국의 틱톡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는 의미로 러시아 영업을 중단했다.

7일 현재 대러영업 중단을 발표한 기업은 구글, 에어비앤비, 폴크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 스포티파이, 오라클, 혼다, 델, 엑손 모빌, 보잉, 나이키, 포드, 애플 등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