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출신 리차드 셔먼 유죄 인정, 24개월 집행유예

지난해 7월 술 취해 처갓집 찾아가 난동 부린 혐의 등

 

시혹스 명 수비수 출신인 리차드 셔먼(33ㆍ사진)이 지난해 7월 처갓집과의 문제로 난동을 부린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시인하고 형을 선고 받았다.

현재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코너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셔먼은 7일 킹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자신에게 적용된 1급 과실운전, 2급 불법 주거침입 등 2건의 경범죄는 물론 도로공사 현장에서의 과속 등에 대해 유죄를 시인했다.

이에 따라 킹 카운티 법원의 케빈 펙 판사는 셔먼에게 24개월의 집행유예는 물론 24개월의 보호관찰, 사회봉사 16시간을 선고한 뒤 500달러의 벌금도 부과했다.

셔먼은 이날 판사 앞에서 “사건 이후 친구, 가족과 나눈 대화에 감사를 한다”면서 “선고가 끝난 뒤에도 치료를 계속 받겠다”고 말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셔먼은 술에 취한 채 벤츠 차량을 몰고 지난해 7월 14일 새벽 1시26분께 520번 도로 동쪽 방향 148가 출구 인근 공사현장의 바리케이트를 뚫고 폐쇄된 도로로 질주했다. 셔먼은 이후 공사 현장에서 0.5마일 정도 떨어진 한 주차장까지 차를 몰고 간 뒤 타이어 한쪽이 거의 빠질 정도로 심하게 파손된 벤츠 차량을 놔두고 걸어서 레드먼드 자신의 처갓집으로 걸어갔다.

셔먼은 이날 새벽 1시49분께 레드몬드 NW 30가 18100블록에 있는 처가집으로 찾아가 문을 부수고 침입하려 시도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앞에 있던 셔먼과 농담을 주고 받았으나 10분 정도 지나 경찰이 그를 체포하려 하자 양측간에 실랑이가 벌어졌으며 결국 경찰견까지 제압에 나서면서 셔먼을 체포할 수 있었다. 셔먼은 체포 과정에서 경찰견에 물려 다리 쪽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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