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입대 '고려인 배우' 33세 파샤 리, 러와 교전 중 사망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 배우 파샤 리가 자원입대 후 러시아와 교전 중 사망했다. 

지난 7일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현지 보도를 공유하며 "우크라이나 태생 소피에트 한국인(고려인) 배우 파샤 리가 러시아 침략자들과 싸우다 폭탄을 맞고 사망했다. 그는 고작 서른세 살"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러시아의 공격성이 루소폰 한인 커뮤니티를 분열시켰다"며 "일부 모스크바 기반 고려인은 러시아 당국과 마찰을 피하기 위해 전쟁을 지원하거나, 적어도 이런 지원을 흉내 내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부 우크라이나 출생 한국인들은 공격성에 대한 저항에 적극적"이라고 적었다. 

배우 겸 MC, 가수, 성우로 활약했던 파샤 리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자 자원입대했다.

그는 지난 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군복을 입고 찍은 사진과 함께 "우리는 우크라이나 행복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남겼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