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우크라 시민들, 러 점령군에 맞서 대규모 시위

러시아가 점령한 주요 항구도시 헤르손에서 점령군에 맞선 대규모 반러 시위가 발생했다고 영국의 B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약 2000여 명의 시민들이 우크라이나 깃발을 들고 우크라 국가를 부르며 러시아 점령군에 맞서 도심을 행진했다.

그들은 "헤른손은 러시아가 아니라 우크라이나 땅이다" "러시아인들은 집으로 돌아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점령군에 항의했다.

이에 점령군은 공중으로 공포탄을 발사하며 이들의 행진을 저지했으나 시민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시위를 지속했다고 BBC는 전했다.

흑해와 드네프르 강의 주요 항구인 헤르손은 이번 주 초 러시아군에 함락됐었다.

한 시위 참가자는 “러시아 군이 공포탄을 발사했음에도 시민들은 행진을 계속했다. 자유와 우크라이나 독립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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