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검열 요구에 구글 검색, 유튜브 동영상 광고 중단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알파벳이 러시아에서 모든 온라인 광고를 중단했다. 구글 검색부터 유튜브 동영상, 외부 광고파트너까지 러시아에서 광고가 중단된 것이다. 

알파벳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관련해 "이례적인 상황을 감안해 구글은 러시아에서 광고를 중단한다"며 "상황이 빠르게 변하며 적절한 시기에 계속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글은 러시아 국영언론의 광고를 금지하고 반전시위나 반전광고에 대해서는 예외를 뒀다. 

이에 러시아 통신규제 당국은 지난달 28일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포함한 광고를 차단할 것을 구글에 요구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과거 러시아 정부는 구글이 이 같은 요구를 거부할 경우 서비스 접근을 제한하거나 벌금을 부과했다. 

구글이 지난해 러시아에서 콘텐츠 관련법규 위반에 따른 벌금으로 3200만루블을 넘게 지불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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