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에 "X이나 처먹어"라 외친 우크라 수비군…다행히 생존

우크라 해군 "수비대원들 살아있고 건강한 상태"

사망 추정설 돌았지만 크림반도서 억류 중인 걸로 밝혀져

 

당초 사망이 우려됐던 스네이크섬의 우크라이나 수비대원들이 살아있다고 우크라이나 해군이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해군은 스네이크섬 수비대원들이 건강한 상태로 살아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무전으로 항복을 권한 러시아군들에게 "러시아 군함, 가서 엿이나 처먹어라"고 외쳤다.

이후 해군 관계자가 "스네이크섬에 주둔한 군인들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두 차례 격퇴했으나 결국 탄약 부족으로 투항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군이 등대, 타워, 안테나 등 섬 인프라를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다.

주변 피해 상황에 따라 스네이크섬의 수비대원들 모두 사망했다는 추정설이 돌았다.

그럼에도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가 82명의 군인들이 모두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관영매체들도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억류 중인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도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CNN은 보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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