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사 "러, 진공폭탄 사용…제네바 협상 위반"

2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제네바 협약을 위반하고 우크라이나에 진공폭탄(vacuum bomb)을 사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옥사나 마르카로바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이날 미 의원들과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가하려는 참상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르카로바 대사는 "그들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무거운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더 많은 무기와 강력한 제재를 얻기 위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및 의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네바 협상은 전쟁 희생자 보호를 위해 1864~1949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체결된 일련의 국제 조약으로 진공폭탄 사용이 사실상 금지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공폭탄은 주변 공기에서 나오는 산소를 이용해 고온 폭발을 일으키며 일반적으로 기존 폭발물보다 훨씬 긴 파장을 발생시킨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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