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중국 있어 국제제재 두렵지 않다…中 지원 준비 완료
- 22-02-25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전면침공하자 미국 등 서방이 제재조치를 잇달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러시아에 생명 줄을 던질 준비를 마쳤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 보도했다.
금융 분석가와 지정학 전문가들은 중국이 국영은행의 대출을 통해 러시아가 경제적 위기를 완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윌리엄 앤 메리 대학의 국제 연구소 ‘에이드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는 중국의 국영은행으로부터 2000년에서 2017년 사이에 총 1510억 달러(약 182조)에 달하는 돈을 대출받았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분석가인 톰 래퍼티는 "중국의 대러 지원 수준은 향후 우크라 사태 향배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이후 노골적으로 러시아의 편을 들고 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투입되는 순간에도 “침공은 아니다”며 러시아를 두둔했다.
화 대변인은 이에 그치지 않고 미국을 우크라이나 위기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미국은 긴장을 고조시키고 공황을 일으키며 심지어 전쟁 가능성을 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베이징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이후를 포함해 푸틴이 서방과 대립하는 동안 모스크바에 경제적 지원을 제공한 적이 있다.
바르샤바 동양연구센터의 중국 프로그램 선임 연구원인 재쿱 자코보이스키는 "서방이 중국에 실질적인 제재를 가하지 않는 한 중국은 뒤에서 러시아를 계속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는 달러 시스템에 덜 노출되어 있어 자금을 조달할 많은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이후 양국이 무역에서 달러 사용을 꾸준히 줄이면서 제재의 타격을 완화하는 능력이 강화됐다.
최근 러시아의 국영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은 중국과의 거래에 위안화 결제를 도입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달러가 아닌 위안화 거래를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경제적 유대도 강화됐다. 양국간 교역은 2021년 1450억 달러(약 174조)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양국 교역은 최근 들어 연간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국제금융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를 오랫동안 받아왔기 때문에 이를 우회하는 방법을 많이 알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진료거부, 엄정 대처…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 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 '1강' 한동훈 출마선언 임박…나경원·유승민 '이변' 노린다
- "이정재, 290억 유증 무효" 래몽래인 개미 12명에 소송당했다
- 10대 마약사범 올해만 198명 검거…5년 만에 10배 증가
- 육아 단축근무, 당당하게…업무분담 동료가 수당 받는다
- 고2 기초학력 미달, 역대 '최악'…방과 후 확대로는 "안될 텐데"
- 제2의 누누티비 운영에 성착취물 유포까지…30대 운영자 검거
- 3493억 vs 769억…'10년의 차이'가 개인투자용 국채 성과 갈랐다
- 라인야후 주총 메시지에 쏠린 눈…'기술적 탈네이버' 계획 나오나
- "잘나가는 K-뷰티 올라타자"…생활가전 업계, 본격 참전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