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인분 시대 왔다…2030세대의 로망 '혼행'
- 22-02-22
한국관광공사, 소셜데이터·소비자 좌담회 등 '혼행 트렌드' 분석
혼자 떠나는 여행인 '혼행'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혼행을 즐기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22일 한국관광공사는 소셜데이터(2019.1~2021.11), 카드데이터(2019.1~2021.12) 및 여행소비자 심층인터뷰(2022.1, 2030~ 4050세대 대상 혼행 좌담회(국내외 세대별 혼행 유경험자 12명)) 등을 통해 혼행의 특성을 파악하고 1인 여행 시장에 관해 나타난 시사점을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발표했다.
소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백신접종 이후(2021. 2~) 1인 활동(혼밥, 혼술, 혼행, 혼캠, 혼캉스, 혼등 등)에 대한 소셜 언급량이 증가했으며, 혼행은 일반적인 여행뿐 아니라 혼캠(혼자 캠핑), 혼등(혼자 등산), 혼캉스(혼자 바캉스) 등 세분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혼자하는 여행 수요(2018년 2.5%→2019년 4.1%→2020년 4.8%)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2030세대엔 로망, 4050세대엔 은퇴 기념
소셜데이터와 혼행 좌담회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혼행을 떠나는 주된 이유는 혼자만의 시·공간,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 즉흥 여행의 편리함 등으로 나타났다.
혼행의 장점으로는 편리한 일정 조정·의사 결정, 1인에게 쾌적한 숙소, 자유로움 등이 꼽혔다. 혼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는 2030세대는 혼행에 대한 로망, 동반자와의 스케줄 조정의 어려움 등을 들었고, 4050세대는 은퇴 기념, 관계에서 벗어나는 수단 등을 꼽았다.
혼행지로는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제주, 부산, 서울, 경주, 강릉, 전주 등이 많이 언급됐다.
제주도에서는 해수욕장과 트레킹 코스, 부산에서는 바닷가와 흰여울 문화마을, 서울에서는 경복궁 등에 대한 인기가 높게 나타났다. 경주는 황리단길, 야경, 도보여행이, 강릉은 경포대, 바다풍경, 카페투어, 중앙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고, 전주는 객리단길, 효자동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혼행지로 떠올랐다.
2030세대 및 4050세대 모두 코로나19 이후 혼행 증가를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혼행 내용면에서는 4050세대가 코로나가 별다른 변화를 줬다고 느끼지 못하는 반면, 2030세대는 비대면 여행(키오스크, 차박 등), 당일여행, 야외공간 이용 증가 등을 들었다. 혼행 정보에 관해서는 2030세대가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4050세대는 기사, 잡지, 블로그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여전히 아쉬운 혼행을 위한 인프라
혼행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주변의 불편한 시선, 1인 메뉴 제한에 따른 혼밥의 어려움, 안전 우려, 교통의 불편함, 높은 여행비용 등이 공통적으로 꼽혔다. 애로사항은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2030세대는 혼밥과 치안 문제, 4050세대는 주변 시선과 반려동물 동반의 어려움을 꼽았다.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1인 여행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1인 여행 시장 수요변화 및 분석 정보를 업계에 제공하는 한편, 혼행에 대한 인식 개선, 1인 메뉴 확대, 셀프 포토존 확산, 짐 보관 및 이동 서비스 개발, 안전여행 동행 서비스 개발, 샘플러 메뉴 개발, 1인 체험프로그램 및 혼행 할인프로그램 활성화, 시티투어 등 교통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과 인프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희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혼행에 불편함이 없는 여행서비스와 환경이 갖춰진다면 개인화․다변화하는 관광수요에 대해 맞춤형 대응이 수월해질 것"이라며 "분석 결과가 여행 1인분 시대, 혼행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사업 기회 발굴에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시애틀 뉴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뉴스포커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
- 민주, 尹에 채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특검 반대는 결국 진실 은폐"
- 법원 결정 이후 더 완고해진 의료계…전공의 ‘요지부동’
- 뉴진스 5인 전원, 법원에 탄원서 제출…민희진에 힘 실었나
- 조국 '4년 중임제' 개헌 제안에 야권발 '개헌론' 시동
- ‘수출부담’ 줄여주는 우수선화주기업 인증제?…“세제혜택 받기 바늘구멍”
- 2% 중반 모이는 성장률 전망…내수 회복은 여전히 안갯속
- "한밤중 취객 발길"…김호중 방문 유흥주점, 오늘은 손님 대신 가드만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