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처음으로 15만명 넘어...오후 9시 15만6982명 확진
- 22-02-22
전국 17개 시도 동시간대 최다 기록 경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10만1486명으로 64.65%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15만6982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9만7475명 보다 5만9507명 늘어난 수치로 동시간대 15만명대를 넘어선 건 처음이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에서는 동시간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확진자가 폭증했다.
수도권에서 10만1486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64.6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는 5만5496명(35.35%)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만112명, 서울 4만1454명, 인천 9920명, 부산 6420명, 경남 6384명, 대구 5788명, 경북 4958명, 광주 4110명, 대전 4078명, 충남 4057명, 전북 4027명, 충북 3475명, 울산 3449명, 전남 3083명, 강원 3039명, 제주 1550명, 세종 1078명이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는 신규 확진자가 5만112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2만9377명보다 2만735명 늘어난 것으로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서울은 4만1454명이 감염돼 전날 같은 시간보다 1만9644명 많고 일주일 전인 15일보다 2만2564명 많았다. 서울 하루 확진자는 17일부터 2만5651→2만3193→2만2102명→2만18→2만1807명으로 5일 연속 2만명대를 이어오고 있다.
인천은 오후 9시까지 9920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이날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에서도 역대 가장 많은 347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밤 사이 나올 추가 확진자를 고려하면 신규 확진자는 40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확진자의 53.5%인 1473명이 청주에서 나왔다. 청주는 15일부터 8일 연속 2000명대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경북도는 5000명대에 육박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역 감염 4905명, 해외 입국 2명 등 4907명이 새로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구미 953명, 포항 713명, 경주 611명, 경산 582명, 안동 317명, 영주 255명, 칠곡 230명, 김천 220명, 영천 176명, 문경 125명, 상주 119명, 고령 103명, 예천 97명, 의성 75명, 청도 60명, 영덕 50명, 울진 46명, 군위 43명, 봉화 35명, 청송 24명, 영양 7명, 울릉 5명이다.
확진자 대부분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도 이틀 연속 4000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 증가 속에 중증환자가 늘면서 병상 가동률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현재 62.3%로 1주일 전인 15일(43%)보다 20%포인트 가까이 증가했고 같은 기간 감염병전담병원 가동률도 58.1%에서 65.8%로 높아졌다.
울산시에서도 400명 가까운 확진자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 사이에만 345명이 신규 확진됐다. 전날 오전 기준 500명대 확진자에서 200여명 감소한 것이지만 감염 확산세가 여전히 심각 수준이란게 시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5만명을 넘어섰는데 20대 이하 젊은 층과 요양병원·요양원 등 ‘고위험군시설’발 60대 이상 고령층의 확진도 잇따르는 상황이다.
60대 이상 확진세도 눈에 띈다. 도내에서 8곳의 요양병원·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주 5곳, 익산·김제·완주 각 1곳이다. 누적 확진자는 458명(21일 94명)으로 파악됐다.
광주와 전남에서 감염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6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는 5일부터 14일까지 연일 1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했으며 특히 15일부터 20일까지는 2000명대를 유지했다. 이날 4000명대 확진자가 처음 나오면서 심각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전남은 전체 22개 시군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확산되면서 308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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