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군, '친러 반군' 루한스크에 박격포 등으로 4차례 공격"

JCCC 루한스크 공화국 대표 "우크라, '민스크 협정' 위반"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친러 반군이 장악한 대부분인 돈바스 지역의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PR)에 박격포 등으로 4번의 공격을 가했다고 리아통신과 스푸트니크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이 17일(현지시간) 반군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반군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0분(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LPR 지역을 향한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박격포, 수류탄, 기관총 등을 동원한 4차례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휴전 모니터링 기구인 공동통제및조정위원회(JCCC) 내 LPR 대표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무기를 사용해 공격을 강행하면서 '민스크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민스크 협정'은 2014~2015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잦은 분쟁을 억제하기 위해 이해 당사자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유럽 안보 협력기구(OSCE)의 중재 아래 체결한 협정이다.

민스크 협정에는 △즉각적이고 완전한 휴전 △전투 지역에서 중화기 철수와 50㎞ 안전지대 설정 △OSCE를 통한 휴전 및 무기 철수 감시 △분쟁 지역의 사회·경제적 링크 복원 △돈바스 지역으로부터 모든 외국군 및 무기 철수 △2015년 말까지 DPR과 LPR의 특별 지위 부여하는 헌법 개정 등을 포함해 13개 조항이 포함된다.

실제 OSCE는 협정 체결 이후 이 지역에 대한 감시를 이어가면서 충돌 횟수는 줄어들었다.

다만 유엔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폭력사태가 완전히 중단되지는 않았으며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 1만4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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