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투자은행들 "지금이 중국 주식 매수 최적 시점"

골드만삭스에서 크레디 스위세까지 세계 유수의 투자은행들이 잇달아 “지금이 중국 주식 매수의 최적 시점”이라며 투자급등 상향하고 있다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전까지 세계적 투자은행들은 중국 정부의 규제 불확실성 등으로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등급을 강등했었다.

그러나 투자은행들은 최근 들어 중국 정부가 경기 하강에 맞서 금리를 인하하는 등 경기 부양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고, 저가 매수에 적당할 정도로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며 중국의 투자등급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크레디 스위세는 최근 발표한 2022년 글로벌 주식 전략 보고서에서 중국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 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전략가 앤드류 가스웨이트는 보고서에서 "통화 정책이 중국에서 완화되고 있는 반면 다른 곳에서는 긴축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중국증시의 상승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중국이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결정짓는 당대회를 앞두고 지난해처럼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를 남발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투자은행인 번스타인도 최근 '중국 주식 : 투자불가는 더 이상 없다'는 172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보고서에서 “완화된 통화정책, 저가 매수 기회, 무역수지 증가 등 6가지 주요 이유 때문에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중국의 비중을 다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최고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도 보고서에서 중국 증시의 PER(주가수익비율)이 14.5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MSCI 중국 지수가 올해 16%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UBS는 지난해 말 중국 주식을 2020년 여름의 '비중 축소'에서 2단계 상승한 '비중확대'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물론 중국 증시가 당분간 약세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모간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아직도 중국 증시에 대해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투자은행들이 지금이 중국 주식을 매수할 적기로 평가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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