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위원들, 금리인상 긴급회의 소집 가능성 일축
- 22-02-15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 "계획에 따른 대응" 언급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를 올리기 위해 긴급 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는 전망을 일축했다.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중한 대응을 촉구하며 비상회의를 소집해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원들은 다음달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인상폭은 시장의 예상보다는 작을 것이라는 뜻을 대부분 내비쳤다.
세인트루이스 연준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이날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자신은 한 명의 정책위원일 뿐이라며 얼마나 정책지원을 줄일지에 대한 결정을 주도하는 것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라고 말했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총재는 여전히 금리인상에 가속도를 내기를 원하다고는 밝혔다. 하지만 정기 회의 중간에 긴급 회의를 소집해 금리를 올리는 방식에 대해서는 지난주와 달리 언급하지 않으며 연준이 "계획에 따라(organized)" 경제 지표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라드 총재는 연준의 "신뢰가 위태롭다(Our credibility is on the line here)"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지난주에 비교해 결이 다소 달랐다. 1월 소비자물가가 40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지난주 확인되면서 불라드 총재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금리를 올리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밝했다. 그는 "극적으로" 더 매파(긴축)으로 기울었다며 7월 1일까지 기준금리 1%포인트(p) 인상을 원한다고 말했다. 또 다음달 회의에서 금리를 0.5%p 올리는 가능성도 열어둔다고 그는 밝혔다.
당시 불라드 총재 발언 직후 선물시장은 '금리가 6월까지 1%p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을 거의 100% 확률로 가격에 반영했다.
이러한 시장의 전망에 연준 위원들은 진화에 나서는 분위기다. 불라드 총재는 14일 CNBC방송에서 급격한 긴축 기대감을 다소간 낮추는 발언을 내놓았고 전날 샌프란시스코 연준의 메리 데일리 총재도 역효과를 언급하며 수위 조절에 나섰다.
데일리 총재는 CBS방송의 '페이스더네이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너무 갑자기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 연준 목표와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에서 "데이터를 볼 때 현재 경제에 주입된 (통화) 완화지원을 일부 당연히 회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연준 정책이 너무 갑자기 공격적으로 나오면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성장과 물가 안정을 불안하게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역사는 말해준다"고 말했다.
리치몬드 연준의 토마스 바킨 총재 여깃 14일 위성라디오방송 시리우스XM와 인터뷰에서 금리를 "안정적으로(steadily)"으로 올리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캔자스 연준의 에스더 조지 총재는 지난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3월 큰 폭의 금리 인상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비상 회의 소집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그는 "지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긴급하다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며 "인플레이션 움직임이 크게 놀랍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시애틀 뉴스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뉴스포커스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
- 연간 '2.6% 상승' 물가 전망치…"유가·환율 중요 변수"
- "이대로 두면 재앙"…중국 플랫폼 위해물품 판매 차단 '발등의 불'
- 'PA 간호사' 합법화 '간호법' 추진 속도…'채 상병 특검' 변수
- 野 "채상병 특검 거부는 민의 거부"…與 "입법폭주를 민의라 우겨"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