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금리 불안에 S&P500 지수 연말 목표가 하향

"인플레이션, 美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 고조"

 

골드만삭스가 금리 불안에 뉴욕증시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목표가를 하향조정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S&P500의 연말 목표가를 기존의 5100에서 4900으로 낮췄다.

통화정책이 더 공격적으로 긴축될 전망이 밸류에이션(주가, 기업평가)에 하방압력을 가한다고 골드만은 설명했다. 다소 회의적 전망에도 S&P500은 12일 종가(4418) 대비 11% 오를 것으로 골드만은 보고 있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 전략가는 "올해 거시적 경제환경이 지난해에 비해 상당한 어렵다"며 "인플레이션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정책이 불확실성에 둘러싸여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고공행진해 연준이 예상보다 더 가파르게 금리를 올리면 S&P500은 연말 12% 내려 3900로 밀릴 수 있다고 골드만은 경고했다. 또 긴축으로 성장이 좌초되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S&P500은 3600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고 골드만은 예상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빨리 둔화하고 금리도 덜 올라가면 S&P500은 5500까지도 치솟을 수 있다고 골드만은 내다봤다.

골드만은 S&P500의 주당 순이익이 올해 8% 늘어 226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상방위협으로 밸류에이션이 조정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지난주 골드만은 연준이 올해 남은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마다 긴축해 7회로 매번 2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씩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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