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달부터 5세 미만 어린이 백신 접종 계획

15 FDA 외부 자문위원회…이르면 21일부터 접종

 

미국 정부가 이르면 오는 21일부터 5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문서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 백신이 2~4세 대상 임상시험에서 핵심 타깃을 달성하지 못했음에도 이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화이자는 FDA의 요청에 따라 승인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출한 상태다.

이에 FDA는 오는 15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열고 5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의 승인을 검토할 예정이다.

CDC 문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FDA가 사용을 승인할 경우 이달 말 이전에 백신 1000만회분을 선적해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첫 접종은 5세 미만 어린이들이 심각한 코로나19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만약 백신이 승인된다면 5세 미만 어린이들은 더 적은 양의 백신을 맞게 된다.

화이자는 12세 이상에게는 30마이크로그램(㎍), 5~11세 어린이에게는 10㎍의 백신을 투여한 것에 비해 5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3㎍의 백신을 투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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