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19 중환자 60.8%·사망자 64.5%가 백신 미접종자

"중환자·사망자 중 미접종자의 비중, 절반 넘으며 갈수록 커져"
 
방역 당국이 지난 8주간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60.8%, 64.5%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0세 이상 고령층에 3차접종을 당부하면서도 미접종자와 고령층에 다중시설 이용 자제와 KF80 이상의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은 오미크론 유행에도 감염을 줄이고 중증과 사망을 막는다"고 이 같이 말했다.

손 반장 설명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자는 12세 이상 인구의 6.2%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 8주간 중환자의 60.8%, 사망자의 64.5%를 점유하며 확진자 30만명의 22.8%를 차지했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을 아직 받지 않았다면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달라"며 "중증환자와 사망자 중에 미접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증 사망 위험이 높은 미접종자와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의 감염을 최소화하는 데 오미크론 대응의 성패가 달려 있다"며 "미접종자와 고령층은 일상생활을 조심해달라"고 부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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