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기본급 상한 16만달러→35만 달러로 인상
- 22-02-08
직원 메모서 기본급 상한 2배 이상 인상 통보
"최고 인재 유치 위해 유의미한 수준으로 인상 결정"
블룸버그 "작년 주가 상승 미미…주식보상 매력 뚝"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직원들의 기본급 상한을 기존 16만달러에서 35만달러로 두 배 이상 인상했다. 코로나팬데믹 여파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의 인력 이탈 및 구인난이 심화한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7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기본급 상한 인상을 통보하며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해진 고용시장을 보고 있다. 다양한 옵션을 철저히 분석하고 우리 비즈니스의 경제성에 무게를 두고 최고 인재를 유치·보유하기 위한 경쟁력을 유지할 필요성을 검토한 결과, 보상을 예년 수준과는 다른 의미 있는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또 전 세계적으로도 대부분의 직종에 대해 보상을 늘리기로 했다면서 “증가 폭이 과거보다 상당히 크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지난 몇 년 동안 화이트칼라(사무직) 직종의 기본급 상한을 16만달러로 책정해왔다.
다만 이번 인상 적용 대상자가 어느 정도 규모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CNN은 이와 관련, 아마존이 이번 주부터 연례 실적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은 지난 해 12월 31일 기준 임시직과 정규직을 합쳐 약 160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아마존이 기본급 상한을 상향한 것은 구인난 등 외부 환경이 녹록치 않은 데다, 낮은 기본급이 아마존을 떠나고 싶은 주요 이유 중 하나라는 직원들의 내부 설문조사 결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마존은 그동안 기본급이 낮아도 충분히 직원들을 유인할 수 있다고 장담하면서, 특정 성과 목표 달성시 지급하는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지난 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27% 상승하는 동안 아마존 주가는 2.4% 상승에 그쳤고 이 전략은 매력을 잃게 됐다.
아마존은 이에 대해 지난해 9월부터 물류 창고 근로자들의 시급을 15달러에서 18달러로 높였으며, 신입 사원에게는 계약 보너스를 지급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해 치열해진 빅테크간 인재 유치 경쟁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50명의 부사장급이 퇴사하는 등 아마존 내 이직률이 위기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이번 기본급 상한을 높인 것도 이같은 위기 의식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