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헤이 쥬드' 작곡 메모 담은 NFT, 7만 7,000달러에 낙찰돼
- 22-02-08
비틀즈의 소장품 중 첫 NFT…"최근 NFT 중 최고 낙찰가"
당초 예상가인 3000만원 훌쩍 넘어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가 명곡 '헤이 쥬드(Hey Jude)'를 작곡하면서 썼던 메모장을 가상 버전인 NFT가 7만7000달러(약 9219만원)에 판매됐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헤이 쥬드' NFT는 캘리포니아 경매를 통해 판매됐다. AFP는 해당 NFT가 최근 거래된 NFT 중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비틀즈의 명곡으로 알려진 헤이 쥬드는 1968년 존 레논이 당시 아내인 신시아 파웰과 별거하는 동안 그의 아들인 줄리안 레논을 매카트니가 위로하기 위해 작곡한 곡이다.
해당 NFT에는 줄리안 레논의 오디오 해설이 함께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줄리안 레논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구매자라면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조금 더 개인적인 것을 추가하고 싶어서 이미지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쓰고 내레이션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26일 줄리안 레논이 아버지에게 받은 기타 3개와 1968년 폴 매카트니가 작성한 헤이 쥬드 친필 메모, 영화 '헬프'에서 착용했던 망토 등을 NFT 경매로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경매품 중 헤이 쥬드 NFT가 가장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해당 NFT의 시작 가격은 3만달러(약 3600만원)라고 밝혔다.
한편 NFT 판매 수익의 일부는 줄리안 레논의 '화이트 페더 파운데이션'(White Feather Foundation) 재단에 기부된다. 비틀즈의 소장품이 NFT 형태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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