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평균 확진 30만명대로 급감…사망은 계속 증가세

사망은 35% 증가…사망·중환자 감소로 이어지려면 몇 주 걸릴 듯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 건수가 급감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미네소타대 감염병연구정책센터(CIDRAP)가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로 시작한 재유행이 빠른 속도로 진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집계에 따르면 전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33128명, 사망자는 3546명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가 집계하는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385425명, 사망 2658명이었다.

NYT에 따르면 미국의 일일 감염 건수는 최근 2주 사이에 약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기간 일일 사망 건수는 35% 증가했는데, 확진과 사망 사이에 4~6주의 격차가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센터는 부연했다.  

오미크론발 재유행 시작 직전인 작년 추수감사절(1125일) 이후 미국의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 수만 1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연방 데이터 분석 결과 나타났다.

입원 건수 관련, HHS 데이터 허브에 따르면 현재 122627명의 환자가 병상을 점유하고 있고, NYT에 따르면 최근 2주 사이에 입원율은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의 확진 건수 감소세가 입원 및 사망률에도 반영되려면 몇 주의 시차가 걸린다고 센터는 지적했다.  

중환자 수도 아직 증가세다. ABC 뉴스에 따르면 미 전역 52개주 가운데 앨라배마와 아칸소, 뉴멕시코, 텍사스 등 14개주의 중환자실(ICU) 병상 가용률이 15% 이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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