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하루 코로나감염자가 2만 7,000명을 넘었다고?

24~25일 이틀간 신규 감염자 모두 5만4,607명 달해 

주 보건부 "새로운 분석기계로 인해 감염 숫자 늘어"

이틀간 입원환자도 842명으로 하루 420명꼴 최대 

이틀간 사망자는 122명으로 하루 사망 60명 넘어 비상

 

오미크론 확산으로 워싱턴주에서 신규 감염자가 연일 하루 1만 6,000명 이상씩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통계상으로 이틀간 5만4,000여명, 하루 평균 2만7,000명씩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 보건부 관계자는 "코로나 감염자가 크게 증가해서라기 보다는 코로나 분석 검사기가 새 것이 도입되면서 분석 물량이 대폭 늘어나 감염자 숫자도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워싱턴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이틀동안 주내 신규 코로나 감염자는 모두 5만 4,607명으로 나타나 현재까지 워싱턴주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주민은 모두 125만 7,918명으로 늘어났다. 워싱턴주는 현재 1월 들어 하루 감염자가 1만6,000명이 넘는 날이 이어지고 있지만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입원환자도 크게 늘어났다. 24~25일 이틀 동안 주내 코로나 입원환자는 모두 842명으로 하루 420명 꼴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누적된 코로나 입원환자는 모두 5만 2,413명으로 늘어났다. 

입원 환자수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중이거나 입원 치료 후 퇴원한 경우, 입원 치료 중 사망한 경우를 모두 합한 숫자이다.

사망자 역시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틀 동안 주내 코로나 사망자는 모두 122명으로 하루 60명씩이 넘어 역시 최다 수준을 보였으며 현재까지 전체 코로나 사망자는 1만 580명을 기록하고 있다. 

주 보건부는 하루 하루 통계는 별 의미가 없어 이번 주부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등 주 3차례만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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