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이 우크라이나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 5가지
- 22-01-25
우크라이나는 구소련에 속해 있다 구소련의 해체에 따라 독립국가가 됐다. 우크라이나는 1980년대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 정책 이후 중앙정부의 장악력이 약화됨에 따라 1991 구소련에서 독립했다.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예프가 한때 러시아의 수도였을 정도로 러시아와는 형제관계다.
◇ 유럽에서 가장 큰 나라-인구도 동유럽 최다 : 우크라이나의 면적은 60만3700km²로 유럽(러시아 제외)에서 가장 큰 국가이며, 인구도 4319만 명으로, 동유럽 최대다.
구소련 시절 구소련을 구성했던 15개 공화국 중 인구와 경제적 중요성 면에서 러시아 다음가는 비중을 차지했었다.
◇ 세계적인 곡창지대 : 특히 토양이 황토보다 더 좋다는 흑토여서 구소련의 식량기지 역할을 했었다. 실제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의 밀 생산국이다. 밀 이외에 옥수수, 보리, 해바라기 등을 대규모로 경작한다.
◇ 과학 기술 허브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과학기술이 발전했다는 점이다. 구소련 시절 군사기술의 상당부분이 우크라이나 과학자들에게서 나왔을 정도로 우크라이나는 구소련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었다.
우크라이나의 과학기술이 발전한 것은 유대인이 많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유대인들은 토양이 비옥한 우크라이나로 꾸준히 이주해 유대인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들이 경제계와 과학계를 지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소련 시절, 소련 군사력의 절반이 우크라이나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 흑해함대 사령부 있었던 곳 : 우크라이나 남쪽은 흑해를 접하고 있어 매우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부동항 확보가 가장 중요한 러시아 해군에게 우크라이나는 꼭 필요한 땅이었다. 실제 구소련 시절 흑대함대 사령부가 우크라이나에 있었다.
1991년 소련에서 독립했던 우크라이나는 독립 이후 정정이 불안했다. 이 같은 혼란스러운 틈을 타 친러 성향이 강했던 우크라이나 내 크림자치 공화국이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러시아로 편입해 2014년 3월 크림반도는 러시아에 합병됐다.
크림반도 위치도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의 러시아 합병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유럽연합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 또한 이 합병을 불법이라며 러시아에 경제적 제재를 가했다.
당시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 일보직전까지 가는 등 위촉즉발의 위기를 맞았으나 크림반도를 확보한 러시아가 전면전이 실익이 없다고 판단, 우크라이나 침공을 하지 않음에 따라 전쟁으로 확대되지는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 광대한 영토 △ 풍부한 인구 △ 비옥한 땅 △ 발전된 과학기술 △ 부동항 등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포기하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땅인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외에 정치·경제적으로도 우크라이나가 반드시 필요하다. 정치적으로는 형제국가인 우크라이나도 통제하지 못하면서 다른 민족을 지배하겠다고 하면 말발이 서지 않는다. 경제적으로는 우크라이나가 곡창지대일 뿐 아니라 주요 가스관의 통로여서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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